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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용 원숭이 가격 1년 만에 두 배… 20만 위안선 재돌파, 신약 개발 “원숭이 부족” 직면

[O’s GloTure 뉴스] 중국 정부 조달망 데이터가 가파른 가격 곡선을 그려냈다. 원숭이(食蟹猴) 낙찰 단가가 2025년 5월 9만 2,000위안에서 2026년 8월 18만 8,000위안까지 치솟으며 1년여 만에 두 배 이상 상승했다.

이번 실험용 원숭이 가격의 급격한 변동은 중국 비임상 CRO(임상시험수탁기관) 업계의 경쟁 구도를 재편하고 있다.

가격 곡선 _-ㅡ 저점에서 반등해 팬데믹 고점에 근접

중국 정부 조달망의 공개 낙찰 정보는 식원숭이의 몸값 변동 궤적을 명확히 기록하고 있다.

2024년 초 산둥대학 치루병원이 원숭이 10마리를 138만 위안에 구매하며 단가는 13만 8,000위안이었다. 2024년 5월 중국의학과학원 의생물학 연구소의 실험용 원숭이 조달 프로젝트도 입찰이 완료됐으나, 구체적 단가는 공고에 공개되지 않았다.

진정한 전환점은 2025년에 찾아왔다. 2025년 5월 중국식품약품검정연구원(중검원)의 1차 원숭이 조달 낙찰 결과 단가는 9만 2,000위안으로 떨어지며 최근 몇 년 사이 최저점을 기록했다. 당시 시장은 2023년 가격 저점 이후 완만한 회복세에 머물러 있었다.

그러나 2025년 하반기부터 行情이 반전되기 시작했다. 2025년 10월 중국과학원 상하이약물연구소가 “오음원숭이(五阴猴)” 82마리를 구매하며 단가는 8만 8,000위안이었다. 같은 해 11월 지난대학의 원숭이 구매·사육 및 실험 서비스 프로젝트가 낙찰됐으나, 사육 서비스가 포함된 75만 3,500위안의 총액은 1차 서비스에 해당하는 규모로 제한적이었다.

“진정한” 급등은 2026년에 나타났다. 2026년 3월 상하이약물연구소의 450마리 오음 원숭이 대량 조달에서 단가는 13만 1,000위안에 달했다. 6월 16일 중검원의 원숭이 40마리 조달 프로젝트 낙찰에서 단가는 17만 8,000위안으로 뛰었으며, 공급업체는 광시구이둥영장류개발실험유한공사였다. 불과 두 달 뒤인 8월 5일 중검원이 다시 식蟹원숭이 40마리를 조달하며 낙찰 금액 752만 위안, 단가는 18만 8,000위안으로 추가 상승했다.

한편 2026년 6월 29일 중검원이 발표한 조달 공고에 따르면 원숭이 40마리의 예산 금액은 760만 위안으로, 단가는 이미 19만 위안에 도달했다.

9만 2,000위안에서 19만 위안까지, 불과 1년 남짓한 시간이 걸렸다.

수급 불균형.. 구조적 공급 부족 지속 확대

가격 급등의 배경에는 공급 측의 경직성과 수요 측의 지속적 회복이라는 이중 압박이 자리하고 있다.

공급 측면에서 실험용 원숭이의 번식 주기는 천연적 병목을 형성한다. 원숭이는 출생 후 실험에 사용 가능해지기까지 통상 3~5년이 필요하고 번식률도 제한적이며, 중국 내 자격을 갖춘 사육 기업 수도 많지 않다. 2026년 중검원의 두 차례 조달 모두 낙찰 공급업체가 광시구이둥영장류개발실험유한공사였다는 점은 적격 공급업체의 집중도를 보여준다.

수요 측면에서는 중국 제약·바이오테크 산업이 회복되며 신약 개발 프로젝트가 늘어나 비임상 영장류 동물 실험 수요도 함께 증가했다. 둥베이증권(东北证券) 연구보고서는 공급 경직성과 왕성한 수요가 구조적 공급 부족을 확대시켜 실험용 원숭이 가격이 계속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제일재경(第一财经)의 보도도 이 판단을 뒷받침한다. 중국 제약·바이오테크 산업 회복과 함께 연구용 원숭이 가격이 상승하고 있으며, 한때 10만 위안 아래까지 떨어졌던 단가가 현재 약 20만 위안까지 올라 코로나19 팬데믹 수준에 근접했다.

산업 영향 = CRO 기업, 공급망 확보에 속도

원숭이 가격 상승은 비임상 CRO 업계의 경쟁 논리를 바꾸고 있다. 안정적인 실험용 원숭이 공급 기반을 확보했는지 여부가 대형 비임상 연구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는 핵심 관문이 되고 있다.

또한 영장류 비임상시험 과정에서 축적한 데이터를 활용해 인공지능(AI) 기반 비임상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며, 영장류 확보부터 비임상시험 수행, 데이터 축적, AI 분석까지 아우르는 통합 연구 지원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러한 전략의 논리는 명확하다. 실험용 원숭이 공급이 구조적으로 타이트한 상황에서 안정적 공급망을 보유한 CRO 기업이 뚜렷한 경쟁 우위를 확보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100%는 아닌 것으로 알려진다. 특정 기관/기업이 농장주 역할과 CRO 역할을 동시에 수행할 경우, 다른 SIDE EFFECT이 발생할 수 있다.

맺음말

2025년 5월 9만 2,000위안에서 2026년 8월 18만 8,000위안으로 이어진 원숭이 가격의 두 배 상승은 신약 개발 산업 밸류체인 상류 자원의 희소성이 재평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번식 주기를 단축하기 어렵고 적격 공급업체가 제한적인 제약 속에서 이번 “원숭이 부족” 사태는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려울 전망이며, 공급망 통합 역량을 갖춘 CRO 기업이 이번 변곡점에서 선두를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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